26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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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은 네가 부탁했든 아니든 횟수를 센다. 대부분은 마흔 번째 승리쯤에서 자기가 세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안다.

연승은 이 게임에서 하루 오후를 잘못 보내는 것만으로 빼앗길 수 있는 유일한 숫자다.

이기면 오르고 지면 내려가는 숫자. 간단하게 들리는데, 그게 네 숫자가 되기 전까지만 그렇다.

움직임을 멈춘 것들을 센다. 너를 멈춘 것들은 세지 않는다.

승리가 아니다. 싸움이다. 계속 나온 사람들에게만 남겨두는 종류의 존중이 있다.

네가 끝까지 마친 모든 의뢰. 게시판은 기억하지 않는다. 이쪽이 기억한다.

이 모든 것에서 가장 오래된 숫자이고, 여전히 누구든 가장 먼저 묻는 숫자다.

지금 가진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센다. 특성 초기화로도 이것은 되돌릴 수 없다.

네 손을 거쳐 간 전부. 바로 써버리고 후회한 것까지 포함이다.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네 헌 장화를 신고 있고, 그 사실을 모른다.

돈으로 사는 화폐를, 돈으로 살 수 없는 장부가 센다.

코덱스에서 가장 짧은 사다리. 한 칸이고, 긴 사다리 대부분보다 값어치가 크다.

길드는 누가 냈는지 기록한다. 아무도 그 기록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모두가 읽는다.

누군가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같은 사람이 두 번 시작하는 일은 측정 가능할 만큼 드물다.

실력이 아니다. 운도 아니다. 그냥 또 온 것이고, 그건 둘 중 어느 쪽보다 어렵다.

플레이어가 자기 장비에 대해 변명을 그만두는 등급.

다른 플레이어가 그거 어디서 났느냐고 묻기 시작하는 등급.

질문이 “어디서”에서 “그거 얼마나 걸렸느냐”로 바뀌는 등급.

다른 모든 숫자를 대신하는 숫자 하나. 유용하고, 뭉뚱그리고, 계속 쳐다보지 않기가 불가능하다.

이건 다들 기억한다. 두 번째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 자신을 어딘가로 보내놓고, 어떻게 됐는지 알기 위해 기다려야 했던 첫 경험.

아마 로트팽이었을 것이다. 거의 언제나 로트팽이다.

여덟 칸 전부 전설. 어려운 건 앞의 일곱이 아니다.

여덟 칸 전부 신화. 반려수에게 자기 이름을 붙인 사람보다 적다.

이 점수대부터 투기장은 아직 배우는 중인 사람을 붙여주지 않는다.

금화 백만, 벌어들인 것. 보유가 아니다. 보유는 쉽고 일주일쯤 간다.